티스토리 뷰


이상한 엄마

백희나 작가

2016년 3월 출간

출판사 책읽는 곰


 

이번에는 백희나 작가의 이상안 엄마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책 앞면을 살펴보면 구름에 엄마 얼굴이 가려져 있네요. 과연 이분은 누구일까요?

 

 

실수로 흰구름에 먹을 쏟아버린 선녀할머니 덕분에 서울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졌어요. 

 

 설상가상 호호가 아프다고 엄마에게 연락이 왔네요. 워킹맘 엄마는 지금 바로 갈수가 없는데 말이죠. 정신없이 일한며 아이 걱정까지 하는 워킹맘의 표정에 워킹맘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흑흑) 누구라도 도와달라며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는 엄마에게 이상한선녀님과 전화 연결이 되었습니다. 호호 엄마는 친정엄마(호호의 외할머니)라고 생각하고 호호를 부탁하게 되지요.

 

이상한 엄마인 선녀님은 잘못 걸려온 전화이지만 아이가 아프다니 잠시동안 엄마가 되어주기로 하고 구름을 타고 호호네로 갑니다. 선녀님의 화려한 옷자락을 기억해주세요^^

 

호호는 집에서 따스하게 맞이해주는 이상한 엄마가 조금은 이상했지만 따스한 목소리에 마음을 놓게 되었지요.  

이상한 엄마는 감기에 걸린 호호를 위해 계란국도 끓여 주며 엄마처럼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 계란국은 백희나 작가님의 추억의 음식일까요? 저는 어렸을때 감기 걸리면 엄마가 김치 갱죽을 끓여주곤 하셨지요. 새콤 얼큰해서 먹으면 땀이 쏙 빠지는 추억의 음식. 또 새록새록 어린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호호는 이렇게 이상한 엄마의 이상한 보살핌이 편안했나봐요. 호호는 곤히 단잠에 빠져들었네요. 

 

일을 마친 엄마가 헐레벌떡 뛰어옵니다. 회사에서 얼마나 호호가 걱정이 되었을까요? 짠한 워킹맘 ㅠㅠ

리얼한 표정이 짠해요!

 

 

 

다행히 곤히 잠든 호호를 보며 엄마는 마음을 놓았지요.

 

식탁에는 이상한 엄마가 만들어 주고 간 엄청난 양의 볶음밥도 있구요.

옷걸이에 걸린 신기한 옷도 발견하게 되네요.

 

ㅎㅎㅎ 이상한 엄마는 외투는 깜빡하고 집으로 가고있구요.

 

 

워킹맘 이야기가 나와서 읽어주면서도 감정 이입되어 울컥울컥한 몇 장면이 있었어요. 아플때 바로 달려가지 못해서 안절부절 하는 모습. 퇴근하는 길 내내 아이 걱정만 하며 정신없이 집에 돌아가는 내용 등등이요.

 

이 책에 나오는 이상한 엄마가 꼭 호호에게만 이상한 엄마였을까요? 호호 엄마에게도 이상한 엄마였을거에요. 아주 구세주 같은 이상한 엄마. 

 

 


한줄  요약

이세상 모든 이상한 엄마들 정말 감사합니다.(시어머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댓글